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6일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한마디로 역대급 외교참사”라고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결선투표 결과 발표에 앞서 이같이 말하며 “외향적 면에서 제대로 환대받지 못하고 홀대에 가까운 대접을 받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중국에서 ‘혼밥’을 했는데 그 수준을 뛰어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내용적으로 우리가 관심을 가지던 철강과 알루미늄 등에 제대로 된 답변을 받아오지 못했고 농산물 개방 수준이 어떻게 됐는지 국민이 궁금해 했는데 답이 없다"며 “그래서 굴종 외교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역대급 외교 참사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위원장은 “이재명 정권 석 달 안 되는 이 시점에 국정 어디를 봐도 정상이 없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이재명 정권의 실정을 막아내야 하는 게 국민의힘에 주어진 시대적 책무”라며 “오늘 전당대회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본격적인 싸움은 이제부터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