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간 녹취록’ 난리난 김건희, 그 뒤 기자에 보낸 ‘황당 문자’

2025-11-03

실록 윤석열 시대

제15회 김건희와 ‘도사’들

선생님! 저한테 그거 좀 줘보세요.

윤석열·김건희 부부와 인연이 있는 A는 두 사람과의 관계가 어느 정도 깊어졌을 때 김건희 여사가 던진 말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이하 경칭 생략) 느닷없는 김건희의 요구에 A가 반문했다.

그거요? 뭘 말씀하시는 건지?

김건희의 답은 의외였다.

생년월일이요.

생년월일이요? 왜요?

놀란 A에게 김건희는 아무렇지도 않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주 좀 보려고요.

실록 윤석열 시대 취재팀(이하 실록팀)과 만난 A가 당시를 회고했다.

‘김건희가 사람을 쓸 때 사주를 본 뒤에 결정한다’는 루머가 헛소문만은 아님을 조금이나마 뒷받침해주는 증언이다.

기자에게도 ‘김건희와 무속’에 대한 선연한 기억이 있다.

20대 대선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던 2022년 2월 16일, 기자의 텔레그램 메신저가 착신음을 발했다. 메시지를 보낸 이는 놀랍게도 김건희였다.

이른바 ‘7시간 녹취록’ 폭로 후 두문불출하던 그였다. 그랬던 그가 갑자기 보낸 메시지는 그럴 정도로 화급을 다툴 일이었을까. 다급하게 메시지를 확인한 기자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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