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형이 오는 겨울에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한 팀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주도해 만든 스크린 골프 리그 TGL이 그 무대다.
TGL은 두 번째 시즌 개막전에 출전할 팀과 일정이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다음 시즌 TGL 개막전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12월 29일 오전 5시 애틀랜타 드라이브 GC와 뉴욕 골프 클럽의 대결로 열린다. 이들은 지난 3월 열린 3전 2선승제의 TGL 결승전에 이어 재대결을 벌이게 됐다. 당시 애틀랜타가 뉴욕을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번 경기는 미국 ABC 방송이 생중계한다. 전체 경기 일정은 다음달 공개될 예정이다.
스포츠넷에 따르면 이들 팀의 선수 구성은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 타이거 우즈의 주피터 링크스 GC에서 뛰었던 김주형은 다음 시즌에도 우즈와 같은 팀에서 활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6개 팀으로 이뤄진 TGL은 새로운 팀 창단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를 본거지로 삼는 모터 시티 골프클럽이 창단돼 2027년부터 TGL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미국 언론들은 텍사스주 댈러스를 본거지로 하는 TGL 팀 창단이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