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이주노동자 안전교육 강화…VR 체험·보호구 키트 제공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산재예방 핵심 거점 육성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안전보건공단은 5일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장협의회와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외국인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외국인 근로자 상담과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협약에 따르면 매주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 안전체험교육과 안전문화 활동 등이 강화된다. 8개 센터는 주마다 수백 명의 이주노동자에게 상담과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공단은 가상현실(VR) 체험교육 시설을 협의회 회원센터에 점진 확대하고, 보호구 키트도 제공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VR 체험교육 시설과 보호구 키트를 활용한 교육을 담당한다.

외국인 통역원을 활용한 활동도 강화한다. 공단은 전국 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14개국, 88명의 외국인 통역원을 통해 외국인 안전보건교육이나 간담회 등을 추진한다.

각 센터에서 추진하는 외국인 근로자 행사에도 양 기관이 참여해 안전문화 확산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행사에 필요한 물품을 일부 지원할 방침이다.

이창호 공단 교육홍보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외국인 근로자 산재예방의 중심 거점이 확보됐다"며 "앞으로 양 기관이 산재예방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외국인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