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서관, 억울함 참고 있었다” 김성회가 전한 미담

2025-09-11

게임 방송인 김성회가 1세대 게임 방송인 고 대도서관(나동현)을 추모하며 그의 업적과 미담을 기렸다.

김성회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故 대도서관을 ‘개척자’이자 ‘스트리머계의 서태지’로 칭하며, 과거 ‘직원 갑질’ 의혹이 거짓이었음에도 주변을 위해 억울함을 감수했던 고인의 미담을 공개했다. 그는 특히 故 대도서관이 사회적 편견에 맞서 “게임은 질병이 아니다”라고 외친 용기가 후배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고 밝혔다.

김성회는 “(대도서관의) 직원 갑질 논란은 다 거짓말이었다”며 “그때 그 억울함을 참고, 욕먹을 수 있었던 다른 사람들을 배려해 자신이 짊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알던 것보다 훨씬 선량하고 착한 사람이었고, 훨씬 더 거친 가시밭길을 걸었던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김성회는 故 대도서관이 MBC ‘100분 토론’ 등에 출연해 “게임하는 사람들은 예비 범죄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던 것을 언급하며 “당시 게임의 사회적 인식을 생각하면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 같은 용기 있는 행동이 게임 방송인을 하나의 직업으로 인정받게 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대도서관을 ‘가요계의 서태지’에 비유하며 “서태지가 가수들의 처우를 제도화한 것처럼, 대도서관도 인터넷 방송인들이 사회적으로 대접받을 수 있도록 처음에 노력하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회는 “그 시절의 내가 이 직업을 택했다면 오래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며 “많은 게이머들이 그의 미담을 기리고 더 애도하고 추모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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