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이 철도 유휴부지 개발 활성화를 위해 민간제안 상시공모제도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민간제안 상시공모제도는 민간사업자가 발굴하기 어려운 개발적정부지를 공단이 사전에 분석해 공개하고 민간사업자가 제안서를 기간 제한 없이 상시 제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공단관계자는 “개발대상지 여건에 따라 기존의 기간제와 상시공모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보다 다양하고 혁신적인 사업계획을 수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단은 제안서 작성 분량과 범위를 대폭 간소화한 표준 공모지침서를 마련해 민간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상시공모에서 공개된 개발대상지는 강원 삼척시 초곡정차장 부지 등 총 7건이다. 공모 내용은 향후 반기별 1회 주기로 갱신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상시공모 외에도 다양한 개발사업 공모가 추가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개발 잠재력이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활용되지 못했던 국유철도부지의 가치를 제고하고 민간의 다양한 제안을 폭넓게 수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유철도부지의 민관합동 개발 활성화를 위해 혁신적인 사업계획을 제안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