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국제양궁대회 성공 개최로 스포츠 도시 위상 높여

2025-05-26

계양구청장배 국제대회로 첫 전환

인천 계양구가 주관한 ‘2025 계양구청장배 국제양궁대회(Gyeyang Open)’가 5일간의 일정 끝에 계양아라온 수향원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계양구는 기존에 전국 단위로 열리던 ‘계양구청장배 양궁대회’를 올해부터 국제 규모로 확장해 개최했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Aim Together, Fly Further 계양 2025’로 ‘함께 쏘고 더 멀리 간다, 계양에서 세계 양궁의 미래가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 국제 대회 공모 사업에 아시아 최초로 선정된 국제 오픈대회로 고등부부터 일반부까지 참여할 수 있는 70m 리커브 방식의 올림픽 라운드 형식으로 진행됐다. 15개국에서 총 380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경기는 지난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계양아시아드양궁장과 계양아라온 수향원 일대에서 펼쳐졌다.

결과를 보면 남자 개인전에서는 이승신(서울시청)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김예찬(경희대학교)이 2위, 박주영(서울시청)과 장지호(예천군청)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김세연(경희대학교)이 1위를 차지했고, 김서영(인천시청)은 2위, 한주희(동서대학교)와 조아름(현대백화점)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남자 단체전에서는 예천군청이 정상에 올랐으며 청주시청이 그 뒤를 이었다. 인천계양구청과 서울시청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여자 단체전은 홍성군청이 우승했고 순천시청이 준우승, 인천시청과 LH가 공동 3위에 올랐다.

대회 기간 동안에는 체험형 부스와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시민들과 선수단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 축제의 장이 됐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경기 개최를 넘어 세계 양궁인들이 교류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으며 계양이 국제 스포츠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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