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네트워킹으로 나아가는 방법

2025-07-03

지속가능한 정보기술(IT) 네트워킹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기업은 환경 보호와 비용 절감을 위해 네트워크 인프라에서 에너지 소비와 자원 사용을 줄이는 데 주목하고 있다. 특히 무선 액세스 포인트나 스위치와 같은 디바이스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은 지속가능한 네트워킹의 핵심 과제다.

하지만 이를 실현하는 과정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에너지 사용을 정확히 측정하고 분석해야만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기업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지속가능한 네트워킹을 실현하려면 먼저 네트워크 디바이스가 배출하는 탄소 발자국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이를 위해 IT 관리자는 '측정' '모니터링' '제어'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 측정은 네트워크 디바이스의 예상 탄소 발자국을 산출하는 과정이며, 모니터링은 실시간 전력 소비를 추적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제어는 사용량이 적을 때 전력 소비를 최적화해 에너지 낭비를 줄이는 단계다.

또 지속가능성 전략에서 비효율성을 식별하려면 정확한 모니터링 도구가 필수다. 아루바의 경우엔 HPE 그린레이크(GreenLake) 플랫폼 팀과 협력해 HPE 지속가능성 인사이트 센터(SIC)를 통해 전력 소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시간에 따른 에너지 소비를 모니터링하고, 탄소 발자국 산출을 보다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기업은 무선 액세스 포인트의 실시간 전력 소비량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AP는 물론 컴퓨팅, 스토리지, 옵스램프(OpsRamp)로 모니터링되는 모든 디바이스의 에너지 소비를 종합적으로 체크할 수 있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스마트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다. 최근 기술은 AI 기술을 활용해 활동이 적은 시간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해당 시간 동안 적합한 액세스 포인트를 절전모드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IT 관리자는 네트워크의 고유한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전력 소비를 최적화할 수 있으며, 자동 조정을 활성화하거나 필요에 따라 수동으로 조정할 수도 있다.

네트워크 제조업체는 와이파이(Wi-Fi) 7 디바이스에서 지속가능성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 구형Wi-Fi 기술은 에너지 절약 기능이 부족하고 에너지 소비가 큰 반면, Wi-Fi 7은MLO(Multi-Link Operation)과 개선된 MCS(Modulation and Coding Scheme) 등의 기능을 통해 더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를 가능하게 해 네트워크를 더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준다. 네트워크 사용을 확장하여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와 센서를 온보딩함으로써 스마트 빌딩을 구축하는 방법도 있다. Wi-Fi 7 액세스 포인트를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으로 설계해 애플리케이션 컨테이너, 로컬 분석 처리 및 비즈니스에 중요한 데이터를 빠르게 제공하도록 하면 지속가능성은 물론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최신 기술 표준의 에너지 효율성을 활용하는 것 외에도, 기업은 사용가능한 제품을 재활용하거나 재사용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인 순환 경제를 통해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다.

지속가능한 네트워킹을 실현하는 데는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지만, 그만큼 얻을 수 있는 이점도 크다. HPE 아루바 네트워킹은 기업이 친환경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고,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이며,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제 네트워크 지속가능성 계획을 강화하고, 더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 데 동참할 때다.

강인철 한국HPE 아루바 네트워킹 부사장 in-cheol.kang@h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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