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전문무역상사 공식 지정...K-패션 세계화 박차

2025-07-08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로부터 공식 인정

2025년부터 3년간 중소 패션 브랜드 지원 강화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무신사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로부터 '전문무역상사'로 공식 지정받으며 국내 중소·소상공인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 지원 역량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8일 무신사에 따르면 이번 지정은 2025년 7월부터 2028년 6월까지 3년간 유효하며 무신사는 수출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K-패션 브랜드의 세계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문무역상사 제도는 수출 경험과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대행하고 지원하는 기업에 정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로, 올해까지 총 678개사가 선정됐다. 무신사는 전년도 또는 최근 3년 평균 수출 실적과 타 중소·중견기업 제품 비중 등 엄격한 요건을 충족해 신규 지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무신사는 일본, 태국 등 총 13개 지역에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를 오픈하며 연평균 성장률이 약 260%에 달하는 등 K-패션의 해외 확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공략 전략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무신사의 이번 전문무역상사 지정을 계기로 국내 패션 스타트업 및 소규모 브랜드들의 글로벌 시장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에 전문무역상사 지정을 통해 무신사가 패션 브랜드의 성장 단계별 전략과 생태계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준비된 파트너로서 전문적인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통·운영·마케팅 등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모든 영역을 맞춤형 전략으로 제공하여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수출 지원을 확대하고 중소·소상공인 브랜드들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파트너 기업으로서 전문성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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