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만 4번’ 박영규, ♥25살 연하 아내와 부부싸움…“그 여자 누구야?”

2025-06-22

배우 박영규가 25세 연하 아내와 데이트 도중 티격태격 부부싸움을 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박영규 부부가 결혼 7년 만에 오붓한 데이트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과거 데이트 장소를 향한 두 사람. 박영규는 아내를 향해 “자기가 밀어내서 울기도 했다”며 “계속 밀어내서 6개월 동안 잠수를 타기도 했다”며 연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그래도 보고 싶어서 연락했었다. 다시 연락하고 만났던 곳을 다시 가보는 건데 그때 그 식당의 서빙을 해준 사람 의상까지 다 기억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아내는 “우리가 다시 연락하고 만나서 처음 간 곳을 가는 게 맞느냐. 내가 방향 감각이 없느냐”며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부부가 한 식당에 도착하자, 아내의 표정은 점점 굳어졌다. 박영규가 “여긴데 기억 안 나느냐”고 묻자, 아내는 “여기가 어디냐. 그날 우리가 스테이크를 먹었느냐. 나 여기 온 적 없다. 처음 와 봤다”며 단호하게 부인했다.

아내는 이어 “여기서 스테이크를 썰었어?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며 “집에 가자. 나 아니다. 나 말고 다른 여자랑 먹었냐. 그 여자는 내가 아니”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당황한 박영규는 “내가 당신이랑 오지 않았다고?”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아내는 “다른 여자를 데리고 왔지. 난 당신하고 스테이크를 먹은 적 없다”고 분노를 터뜨렸다.

박영규는 “우리 방배동에서 만난 거 아니냐”고 재차 물었지만, 아내는 “무슨 소리냐”며 언성을 높였다.

이후 박영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실수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다시 가겠다. 이번에도 틀리면 화를 내도 된다”고 말했고, 아내는 “아닐까 봐 너무 걱정됐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다른 식당에 도착한 뒤에야, 아내는 “여기는 제대로 기억하네”라며 반색했고, 박영규는 “실망스러운 남자는 아니다. 살았다. 여기서도 틀렸으면 여보한테 맞아 죽었을 뻔했다”며 안도하며 웃었다.

한편, 1953년생인 박영규는 1998년 인기리에 방영된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를 통해 ‘미달이 아빠’로 불리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1993년 첫 결혼 이후 세 번의 이혼을 겪었으며, 2019년 25세 연하의 아내와 올리며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2004년에는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22살 외동아들을 교통사고로 떠나보낸 가슴 아픈 일을 겪기도 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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