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명문 축구클럽 FC 바르셀로나가 올 여름 내한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바르셀로나는 16일 오후 5시 올 여름 한국과 일본을 거치는 아시아 투어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스페인 수퍼컵을 석권하며 마이너 트레블(국내대회 3관왕)을 달성한 명문 구단이다.
지난 2010년 이후 15년 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는 바르셀로나는 한국에서 두 차례 프리시즌 매치를 치른다. 먼저 일본에서 친선 경기를 치른 뒤 입국해 다음달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과, 8월4일 오후 8시에는 대구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대구 FC와 각각 상대할 예정이다. 서울 경기는 FC 바르셀로나 초청사인 디드라이브와 국내 굴지의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가 공동 주최하며 대구 경기는 디드라이브와 대구광역시가 손잡고 함께 치른다. 서울 경기는 대한축구협회(KFA)의 최종 승인을 받은 상태이며 대구 경기는 K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최종 승인 절차 만을 남겨두고 있다.

바르셀로나 내한 경기 생중계는 TV 조선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중계는 디즈니+가 각각 맡는다. 티켓은 오는 23일부터 NOL티켓(인터파크)을 통해 단독 판매 되며, FC 서울과 대구 FC 팬들을 대상으로 선판매를 진행해 두 팀을 응원하는 팬들이 우선적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이번 아시아 투어의 유치 및 한국 개최 과정에 남해종합건설 계열사 남해글로벌이 공동 개최 파트너로 함께 했다. 아울러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가 창사 30주년을 기념해 서울 경기에 한해 공동 주최사 겸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제너시스BBQ는 자체 이벤트인 골든티켓 페스타를 통해 총 3만 명의 고객에게 FC 바르셀로나 내한 경기를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매치 프로모터사 ㈜디드라이브의 함슬 대표는 “한국과 일본에서 개최되는 FC 바르셀로나의 아시아 투어는 단순한 친선 경기를 넘어 한국 축구 팬과 K리그 구단에 세계 최고 수준의 팀 및 선수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스페인 축구계와 협력을 통해 관광과 미디어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방한 일정과 각종 행사 등 구체적인 정보는 FC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공식 홈페이지(www.2025fcbasiatour.com)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