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저지 최대 카운티, 37만 건 부동산 등기 토큰화… 2400억 달러 규모

2025-05-29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뉴저지주의 최대 인구를 보유한 버겐카운티가 약 2400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 등기 37만 건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28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반 토지 등기 관리 전문업체인 발코니(Balcony)는 이날 버겐카운티 등기소와 5년간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아발란체 블록체인을 활용해 해당 지역의 모든 등기 기록을 온체인으로 토큰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발코니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기반 등기 토큰화 사업"이라고 밝혔다.

버겐카운티는 뉴욕 맨해튼 북서쪽 허드슨강 건너편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 약 100만 명으로 뉴저지에서 가장 큰 카운티다. 연간 약 5억 달러에 달하는 부동산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아발란체 생태계에 투자하는 벤처 캐피털 블리자드(Blizzard)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발코니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버겐카운티 내 70개 자치구의 부동산 소유권 정보를 변조 불가능한 검색 가능한 형태의 체인으로 구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등기 처리 시간은 기존 대비 90% 이상 단축되며, 사기·소유권 분쟁·행정 오류 등의 위험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발코니의 CEO 댄 실버맨(Dan Silverman)은 "이 프로젝트는 정부 기록 시스템과 부동산 관리 방식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분산형 보안 시스템이 얼마나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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