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버터] 무에서 유를 창조한 K-기업가정신,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이어간다

2025-12-17

전후(戰後) 대한민국이 산업화와 세계화를 동시에 이룬 ‘한강의 기적’의 중심에는 ‘K-기업가정신’이 있다. K-기업가정신은 단순한 기업 경영을 넘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기업보국의 애국적 기업가정신이다. K-기업가는 1960년대부터 국가 주도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조선·자동차·반도체 등 국가 핵심 산업의 토대를 구축한 시스템 빌더였다.

아산 정주영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개척자형 기업가였다. 경부고속도로 건설로 국가 산업의 대동맥을 열었고,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를 가능케 한 K-조선업 생태계를 구축했다. 오늘날 세계 3위 수준으로 성장한 자동차 산업의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재단 설립자인 정몽구 명예회장은 선대가 이룩한 산업시스템을 품질과 R&D 중심 경영으로 한 단계 끌어올리며 글로벌 스탠다드로 정착시켰다. 특히 구조적 혁신을 통해 ‘쇳물에서 자동차까지’라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불확실함이 클수록 자신을 믿고 역량을 발전시켜야 한다” “미래산업의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창의적 시도와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설립자의 기업가정신을 이어받아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청년 창업가와 임팩트 스타트업의 성장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이들이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로 해결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가를 육성하는 게 재단의 지향점이다.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정신처럼 세상에 없던 가치를 만드는 청년 기업가들이 현실의 장벽에 가로막히지 않도록 교육, 멘토링, 투자 연계, 재정 지원, 네트워킹, 글로벌 진출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과거 현대가 도전·창조·혁신으로 조선·자동차·건설 등 국가의 기간산업을 일으켰다면, 재단의 임팩트 스타트업 육성사업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오늘날 청년 기업가들이 기후변화·양극화·교육격차 등 복잡한 사회문제를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임팩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단순 창업 지원을 넘어 임팩트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하는 장기적 전략이다.

이들의 성공은 개개인의 성취를 넘어 우리 사회 전체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고 있다. 2012년부터 매년 선발된 총 354명의 정몽구 펠로는 일자리 6569개를 창출했고, 누적 매출 1조6753억원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 H-온드림은 지난날 국가의 산업 시스템을 창조했던 K-기업가정신의 위대한 도전과 창조의 정신을 이어받아 21세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가형 헤리티지 사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재단은 20세기 무에서 유를 창조한 K-기업가정신의 소중한 헤리티지가 21세기에도 청년들에게 이어지도록 지원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우리 청년 기업가들이 대한민국과 인류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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