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2분기 국내외 매출, 두 자릿수 증가율
강남에 '메이플' 테마 PC방 오픈…프랜차이즈 IP 확장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넥슨이 올해 22주년을 맞은 대표 장수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신작을 통해 프랜차이즈 IP 성장세를 이어간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는 6일 신작 모바일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메이플 키우기'를 전 세계에 출시한다.

'메이플 키우기'는 넥슨이 방치형 RPG 장르에서 개발력을 인정받은 국내 게임 개발사 에이블게임즈와 공동 개발한 신작으로,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수직 성장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싱가포르, 호주 등 4개 국가에서 진행한 공개형 테스트에서는 높은 재접속률과 긍정적인 이용자 평가를 받으며 기대감을 입증한 바 있다.
기존 '메이플스토리' IP 팬에게는 친숙한 캐릭터와 세계관을 바탕으로 새로운 장르의 재미를 더하고 방치형 게임 이용자에게는 자동 성장 요소에 '메이플스토리'만의 고유한 시스템을 추가해 차별화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넥슨은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선보이며 IP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분기 기준 '메이플스토리'의 국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1% 증가했고 서구권 매출도 20주년 업데이트 및 인기 애니메이션과의 협업 콘텐츠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다.
지난 4월 글로벌 론칭한 샌드박스형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넥슨은 3분기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성장률을 70%로 예상한다.
지난 5월에는 넥슨의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통해 블록체인 웹3 게임 '메이플스토리N'을 국내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기도 했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 당시 "2분기에는 자사의 강점인 라이브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가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며 "강력한 IP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넥슨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은 하반기 '메이플 키우기' 외에도 서울 강남역 인근에 '메이플스토리' IP를 테마로 한 대형 상설 PC방 '메이플 아지트'를 오픈하며 이용자들과의 온·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한다. 지난달 18일부터 2주간 인기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스페셜 오픈 행사를 진행한 '메이플 아지트'는 이날부터 상시 운영된다.
넥슨 관계자는 "강남 한복판에 대형 PC방을 오픈한 것은 운영을 통한 매출보다 '메이플스토리' IP를 알리려는 홍보적 목적이 크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넥슨은 '메이플 아지트' 스페셜 오픈 행사 기간 발생한 판매 매출과 현장 라이브 방송 누적 조회수를 기반으로 산정한 금액을 넥슨 어린이통합케어센터 '도토리하우스'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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