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우위를 굳혀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40% 상향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는 HBM 협의 완료와 함께 D램과 낸드 전 제품에 대해 내년까지 고객 수요를 모두 확보했다고 선언하며 사이클에 대한 우려를 잠식시켰다는 것에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4조5000억원, 영업이익 11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62% 증가한 수치이다.
이종욱 연구원은 "지난 6월부터 논란됐던 엔비디아와의 협상 불확실성을 잠재우는 코멘트였다"며 "HBM의 이익률이 내년에도 유지될 수 있다는 기업의 가이던스는 내년 가격 협상에서 SK하이닉스의 교섭력이 회복됐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제 투자자들이 그동안 부여했던 사이클 주식으로서의 밸류에이션 할인을 축소하기 시작했다"며 "이 변화가 장기적이며 추가적인 리레이팅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안정적인 HBM 현금창출력은 일반 디램 부문에서 공급 조절과 수익성 개선 전략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며 "이에 하이닉스의 2026년 연간 HBM 평균판매단가(ASP) 전망을 기존 -3%에서 0%로 HBM 영업이익 추정치는 7% 높인 22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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