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 곳씩 줄더니… 전국 PC방, 5년 사이 27% 감소
구글, 기업분할 피했다... “크롬·안드로이드 매각 과도해”
챗GPT 2000만명 쓴다… 5개월만에 MAU 2배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챗GPT의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가 2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인구의 약 40% 수준입니다. 4일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2025년 8월 기준 챗GPT의 국내 MAU는 2031남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7만명 대비 5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지난 3월 ‘지브리’ 열풍으로 1000만명을 돌파한 뒤 5개월 만에 2배 가량 성장했습니다.
■ 엔비디아의 데스크톱 PC용 그래픽카드(AIB) 점유율이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시장조사업체 존페디리서치(JPR)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전 세계 데스크톱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점유율은 94%에 달했습니다. AMD와 인텔은 6%, 0%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2·4분기 데스크톱 그래픽카드 출하량은 1,160만대로, 전분기 대비 27% 증가했습니다. 존 페디 존페이리서치 회장은 “중급, 보급형 AIB 가격은 하락한 반면 고가 AIB 가격은 상승했고, 대부분의 재고가 소진됐다”며, “이는 2·4분기에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AI 수요로 일부 고급형 데스크톱 그래픽카드의 판매량이 증가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 가정용·기업용 PC 교체 수요가 줄어들면서 국내 PC 출하량이 감소했습니다. 한국IDC가 최근 발표한 국내 PC시장 연구분석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100만대를 기록했습니다. 가정용 PC 출하량이 감소하고 PC 교체 없이 윈도우11로 업그레이드하는 사례로 기업용 PC의 교체주기가 지연된 점이 시장 위축 요인으로 꼽힙니다.
■ 세계 최대 검색엔진 기업 구글이 반독점 소송에서 기업분할 처분을 피했습니다.미국 법무부가 온라인 검색 시장에서 독점 해소 방안으로 구글 브라우저 ‘크롬’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의 매각을 요구했지만 미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워싱턴 D.C. 연방법원 아밋 메타 판사는 온라인 검색 시장에서 구글의 독점 해소를 위한 1심 최종 판결에서 구글의 사업 분할이 불필요하다고 판결했습니다. 법원은 인공지능(AI)이 검색시장을 바꾸고 있다는 점을 주요 판단 근거로 들며, 크롬·안드로이드 매각은 과도하다(overreached)고 밝혔습니다.
■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또다시 스타트업 인수를 추진합니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현지시간) 오픈AI가 소프트웨어 기업 ‘스탯시그(Statsig)’를 약 11억달러(약 1조 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탯시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능을 실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해왔으며, 오픈AI 또한 서비스를 활용해온 고객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전국 PC방의 수가 5년만에 30%가량 감소하면서 7000개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2일 국세통계포털(TASIS)에 따르면 2018년 8월 9,459개였던 PC방은 5년만인 올해 7월 6,990개까지 감소했습니다. 폐업 신고를 하지 않은 PC방 등을 고려하면 실제 영업 중인 PC방은 6,500개 이하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흥행 PC 게임이 줄어든 반면 모바일 게임 사용자의 증가가 PC방 하락세의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 KT가 통신 본업보다 클라우드, 부동산, 미디어 등 자회사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4일 KT 올해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연결기준 자산총계는 42조 1933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0.75% 증가했습니다. 반면 본사 자산총계는 29조 87억원으로 전년 말과 비교해 1.76% 줄었습니다. KT 본사 중심으로 자산 감소세가 집중됐습니다. 이는 그룹사의 설비투자가 주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부동산 등에 집중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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