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작곡·보컬합성 기술 고도화
창작자 투자·글로벌 펀드 추진
전용 플랫폼으로 저작권 돌파

다날엔터테인먼트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음악 제작·유통을 포괄하는 독자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기술 소비자가 아닌 시장 설계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날엔터테인먼트는 AI 작곡·편곡·보컬 합성 등을 사내 실험실에서 고도화하며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또 사용자 기분·상황에 맞춰 실시간으로 음악을 만드는 ‘맞춤형 AI음악’ 서비스를 개발해 청취 방식을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창작자 투자도 강조했다. AI를 도구로 삼는 신진 아티스트에게 직접 자금을 투입해 데뷔·활동을 지원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공동 투자 펀드를 조성해 상상력을 확장할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AI음악 전용 스트리밍 플랫폼도 구축한다. 이 서비스는 저작권 갈등을 줄이고 팬이 2차 창작에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형 플랫폼을 지향한다. 현능호 대표이사는 “AI와 감정 분석을 결합해 고품질 음악을 제작하고 윤리적 데이터 기준을 세워 새 표준을 만들겠다”고 했다.
향후 AI 가상 아티스트, 팬덤 플랫폼, 글로벌 유통망까지 사업을 확장해 차세대 음악 시장 주도권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