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美 계열사 에식스솔루션즈, 코스피 상장 예심 청구

2025-11-07

테슬라·토요타 공급하는 특수 권선 전문기업

북미 CAPA 2030년까지 186% 확대 추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권선(코일 형태로 감아 사용하는 전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LS그룹의 미국 계열사 에식스솔루션즈가 7일 코스피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전기차 구동모터용 고출력 특수 권선을 생산, 테슬라와 토요타 등 글로벌 전기차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와 미국 내 변압기의 약 70%가 교체 시점에 도달함에 따라 변압기용 특수 권선(CTC)의 주문이 급증해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이에 에식스솔루션즈는 북미 공장의 CTC 제조시설에 생산라인 2기를 추가 설치해 현재 3500톤 수준의 생산능력(CAPA)을 2030년까지 1만 톤으로 늘려 186% 확대할 계획이다.

에식스솔루션즈는 1930년에 설립된 미국 전선 회사로 2008년 LS가 인수한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와 흑자 전환을 계기로 특수 권선 분야에 특화된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3조4455억원, 영업이익 549억원을 달성했으며 최근 전력 슈퍼사이클 등으로 인해 CTC 주문이 급증함에 따라 투자 적기(골든타임)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LS 관계자는 "에식스솔루션즈는 전 세계 11개국에 법인을 보유한 글로벌 1위 권선 기업으로 전기차와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거래소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코스피 상장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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