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비, ‘워터밤’ 비키니 의상 지적에 발끈…“엄마가 이렇게 태어나게 해”

2025-08-24

가수 권은비가 화제를 모았던 ‘워터밤’ 무대 속 의상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워터밤 여신’ 권은비가 등장해 무대 뒤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권은비는 ‘루머’ 무대를 함께한 방송인 이시안을 찾아가 집들이 겸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시안은 권은비를 맞으며 “언니 스케줄 다 하고 왔지? 살이 더 빠진 것 같아 보여”라며 걱정했고, 권은비는 “쬐금 힘들었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건강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농담을 던져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시안은 권은비가 현재 살고 있는 집을 추천해줬다고 밝히며 보양식까지 준비해 훈훈함을 더했다.

방송에서 눈길을 끈 건 ‘워터밤’ 무대 의상 이야기였다. 이시안은 “언니 의상을 보면서 내가 어떤 포지션으로 서야 할지 미리 계산했다. 전날에는 흰색 민소매를 입었는데 본 무대에서는 완전히 달라지더라”라며 리허설과 본 무대 차이를 언급했다. 이에 권은비는 “사진으로는 보여줬는데, 연습실에서 입기에는 좀 민망했거든. 실제로 다를 줄은 몰랐다”고 답하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어 이시안이 “언니 옆에 서려면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나쁘지 않거든 나도”라고 자신감을 내비치자, 권은비는 “중요한 건 그런 게 아니야. 좋은 무대를 만든 게 핵심이야”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시안이 또다시 “그럼 왜 그렇게 입고 나왔어”라고 묻자, 권은비는 “엄마가 이렇게 태어나게 해준 걸 어떻게 하냐. 왜 나한테 뭐라 하냐. 우리 엄마한테는 뭐라고 못하면서”라고 발끈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송 말미, 권은비는 과거 ‘워터밤 부산 2025’ 무대를 건강 문제로 취소했던 일화도 공유했다. 그는 “무대 준비를 위해 식단 조절을 심하게 했던 게 무리가 된 것 같다. 지금은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매니저는 “공연 이틀 전 안무 연습 도중 쓰러졌고, 의사 소견상 절대적 안정이 필요해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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