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5년 11월 1일 두산, 14년 만의 KS 우승
지난 2015년 11월 1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두산'과 '우승'이다.

● 시리즈 MVP 정수빈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의 통합우승 5연패를 저지하고 14년 만에 한국시리즈(KS) 정상에 올랐다.
두산은 2015년 10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4승제) 5차전 홈 경기에서 삼성을 13-2로 완파했다.
이로써 대구 원정 1차전에서 8-9로 역전패한 뒤 2차전부터 내리 4연승을 거둔 두산은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것은 전신 OB 시절(1982·1995년)을 포함해 통산 네 번째이며 2001년 이후 14년 만이다.
2001년 10월 28일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했으니 무려 5천116일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한 두산은 1992년의 롯데 자이언츠, 2001년의 두산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다.
두산은 올해 정규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3승1패),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3승2패)를 거쳐 한국시리즈(4승 1패)까지 총 14경기를 치렀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김응용(1983년 해태)·선동열(2005년 삼성)·류중일(2001년 삼성) 감독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사령탑(감독대행 포함) 데뷔 첫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지도자로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1995년 두산의 우승 멤버였던 김 감독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처음으로 단일팀 선수와 감독으로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게 됐다.
한국시리즈 MVP는 이날 쐐기 홈런을 터트린 두산 정수빈에게 돌아갔다. 정수빈은 이번 시리즈 중 왼손 검지를 다치고도 타율 0.571(14타수 8안타)에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정수빈은 기자단 투표에서 66표중 41표를 받아 허경민(13표), 더스틴 니퍼트(10표), 노경은(2표) 등 동료를 제치고 부상으로 3천10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K5까지 받았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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