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진행하는 ‘무진장 2025 여름 블랙프라이데이’가 지난해보다 하루 앞당긴 38시간여 만에 누적 판매액 600억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 15일 저녁 7시에 시작된 무진장 여름 블프의 누적 판매 수량이 17일 오전 9시 기준 170만 개에 달한다고 17일 밝혔다. 시간당 5만 개에 달하는 상품이 판매된 셈이다.
지난 14일부터 무진장 여름 블프를 시작한 오프라인 매장으로도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14~15일 주말 이틀간 무신사 스토어 홍대∙대구∙성수를 찾은 방문객 수는 3만 명을 넘어섰다. 직전 주말 기간(7~8일)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 스토어 홍대와 성수@대림창고에서는 무진장 여름 블프를 맞아 최근 떠오르는 패션 브랜드를 조명하는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도 운영해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무신사 스토어 홍대는 힙한 무드의 디자인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한 여성 패션 브랜드 오도어(ODOR)와 티오에이치(TOH)의 팝업을 진행해 일부 상품이 조기품절됐다.
무신사 스토어 대구에서는 스니커즈 판매가 급증했다. 지난 2월 리뉴얼을 통해 대구 편집숍 중 가장 큰 규모의 슈즈 월을 조성하면서 다양한 스니커즈를 직접 경험하려는 고객 유입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 영향으로 할인 행사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더 높아지며 작년보다 빠른 속도로 판매액이 증가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무진장을 통해 입점 브랜드의 여름 시즌 판매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