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가 40년 가까이 고수해 온 ‘사자머리’ 스타일의 진실을 처음으로 직접 털어놓는다.
오는 23일 오후 9시10분 첫 방송 되는 MBN 개국 30주년 대국민 위로 프로젝트 ‘오은영 스테이’를 통해서 공개된다.
‘오은영 스테이’는 삶 속에서 예상치 못한 아픔을 겪고도 제대로 치유할 기회를 갖지 못한 이들이 템플스테이에 참가해 1박 2일 동안 공감과 위로, 그리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오은영 박사를 비롯해 배우 고소영, 코미디언 문세윤이 함께 출연해 기대감을 더한다.
특히 오 박사는 방송 최초로 1박2일 합숙 촬영에 나서며,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사자머리 가발설'에 대해 직접 언급해 웃음을 자아낸다.

촬영을 앞두고 출연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문세윤은 오은영을 향해 “워낙 이미지 자체가 깔끔하지 않냐”며 1박 2일간의 합숙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는다.
이에 오 박사는 “약간 고민이다”며 “항간에 그런 소문이 있더라”고 말문을 연다.
그는 이어 자신의 머리를 가리키며 “집에 들어가면 딱 빼서 걸어놓고 아침에 나올 때 딱 끼고 나온다더라”는 ‘일명 사자머리 탈부착설’을 언급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오 박사의 시그니처 스타일로 알려진 ‘사자머리’의 실체가 이번 방송을 통해 밝혀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1965년생으로 올해 61세인 오은영 박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연세대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에는 아동 정신과 분야에서 전문적인 활동을 이어왔으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등 다수의 방송을 통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의학적 지식과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해왔다.
그의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소통 방식은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오랫동안 큰 신뢰를 받고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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