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에이치엔, 3세대 온실가스 촉매 개발

2025-05-25

허니컴 촉매로 PFC 제거율 99% 달성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수요 대응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에코프로에이치엔이 3세대 온실가스 감축 촉매 개발에 성공했다. 전방 산업 확대에 따라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5일 온실가스 감축용 핵심 소재인 허니컴 촉매 개발을 완료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현재 고객사 현장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빠르면 내년 하반기 산업 현장에 적용될 전망이다.

허니컴 촉매는 2023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3세대 제품이다. 벌집 형태로 제작돼 기존보다 표면적이 약 3배 넓다. 이로 인해 과불화탄소(PFC) 저감 효율이 높아졌으며, PFC 제거율은 99% 이상이다.

허니컴 촉매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제거 시스템에 활용된다. AI 등 기술 발전으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련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허니컴 촉매 상용화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분야의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관련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에코프로 그룹의 출발점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007년 1세대 펠릿타입 촉매를 개발했다. 해당 촉매는 2009년부터 본격 판매됐으며, PFC 제거율은 90% 수준이었다.

2017년에는 수명을 개선한 2세대 촉매를 개발했다. 산성가스나 열에 약했던 기존 촉매의 단점을 보완해 활용 범위를 넓혔다.

이번 3세대 촉매 개발은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지속적인 탄소 중립 노력이 맺은 성과라는 평가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현재 차세대 촉매도 개발 중이다.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는 "활성물질 테스트를 계속하고 있으며 다양한 공정에서 PFC 제거가 가능한 촉매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진 기업도 개발에 성공하지 못한 분야로, 성과를 낼 경우 세계 시장 수요도 기대된다"며 "이산화탄소 포집과 활용 기술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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