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국내 차세대 쇄빙연구선 사업 우협대상자 선정

2025-07-01

한화오션이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1일 선정됐다.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1만6570톤(t) 규모로 2009년 건조된 한국의 첫 쇄빙연구선 아라온호(7507t)의 2배 이상 크기다. LNG이중연료 전기추진 체계가 탑재되고, 1.5m 두께의 얼음을 깨면서 나아갈 수 있는 양방향 쇄빙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국제선급협회(IACS)가 지정한 쇄빙능력등급 ‘PC(Polar Class) 3’으로 제작된다. PC등급은 숫자가 작을수록 쇄빙 능력이 우수한데, PC3은 겨울을 포함해 1년 내내 운항할 수 있다. PC4인 아라온호보다 쇄빙 능력이 우수하다. 한화오션은 7월 본계약 체결후 2029년 12월까지 건조를 완료하고 극지연구에 투입할 예정이다.

북극항로 개발, 알래스카 LNG 사업을 추진하는 미국은 쇄빙선에 관심이 많다. 한국해양대학교가 5월 발간한 ‘미국 조선사업 분석 및 한·미 협력에서의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37년까지 미국의 쇄빙선 예상발주량은 총 10척이다. 북극항로 개발에 따라 추가 발주 가능성이 크다.

김호중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상무는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를 통해 쇄빙선 수요가 커지고 있는 미국도 한화오션의 쇄빙선 건조 역량을 주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