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절 열병식 끝나자마자 美 ‘펜타닐 제재’·中 ‘광섬유 80% 관세’…출근길 투자 붐에 프리마켓 급성장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2025-09-04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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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 브리핑]

■ 미중 기술패권 갈등 심화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 직후 미국이 펜타닐 제조 관련 중국 화학업체를 제재하고 중국은 미국산 특수 광섬유에 78.2% 관세를 부과하며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 24시간 글로벌 거래 환경 가속화와 시장 인프라 경쟁: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거래량 비중이 6개월 만에 8%에서 20%로 급증하며 한국거래소가 7시 프리마켓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내년부터 나스닥 등 미국 거래소가 24시간 돌아가는 만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밝힌 대로 전 세계 거래소와의 경쟁에 본격 나서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 해외투자 급증과 국내외 시장 구조적 격차 확대: 서학개미들의 해외주식 보관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 원을 돌파하며 8개월간 30조 원 이상 급증했고 같은 기간 국내 증시에서는 9조 원을 순매도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 증시의 구조적 우위와 다양한 테마 순환이 해외투자 확산을 견인하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전승절 열병식 끝나자마자…美 ‘펜타닐 제재’ 中 ‘광섬유 80% 관세’

- 핵심 요약: 중국의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 80주년 열병식 행사가 끝나자마자 미국과 중국이 기업인 제재와 관세 폭탄을 서로 주고받았다. 미국은 펜타닐 제조와 관련해 중국 화학 업체와 개인을 제재하기로 했고 중국은 미국산 특수 관섬유에 80% 가까운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중국이 연이은 대규모 행사에서 ‘반(反)서방’ 연대 구축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 속에 미국 측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중국 역시 이에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중국의 고율 관세 부과에 대해 상무부는 “미국 광섬유 제조 업체와 수출 업체들이 기존 반덤핑관세를 우회하기 위해 거래 방식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이 단행한 반도체 장비 대중 수출통제 조치에 맞불을 내놓은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TSMC가 중국 내 공장에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를 공급할 때 미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기존 면제 조치를 폐지한 바 있다.

2. 출근길 투자 붐에 프리마켓 급성장…글로벌 24시간 거래 트렌드 발맞춰

- 핵심 요약: 한국거래소가 ‘7시 프리마켓’ 도입을 검토하는 배경은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빠르게 성장한 데 따른 대응 성격에 있다. 넥스트레이드가 출범 6개월 만에 ‘15% 룰(한국거래소 거래량 대비 15% 이내)’을 위협할 정도로 시장점유율을 키운 요인에는 프리마켓 거래의 급성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한 올 3월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 거래량 비중은 전체의 8%에 불과했지만 출근길에 주식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빠르게 확산되며 약 800종목을 거래함에도 불구하고 4월 17%, 5월 20%, 6월 21%로 뛰어올랐다.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2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의 미국 증시 영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 속 새로운 투자 문화가 빠르게 자리 잡은 것이다. 이와 같은 변화에 거래소에서도 7시 프리마켓 개장을 검토하게 되었다. 다만 일부 직원의 반발과 시스템 개선 등을 감안했을 때 시행은 이르면 내년 초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 해외주식 보관액 첫 200조 원 넘었다…서학개미, 박스피에 국장 탈출 심화

- 핵심 요약: ‘서학개미’들의 해외주식 보관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 원을 넘어섰다. ‘미장’은 꾸준히 우상향한다는 믿음 속에 지난해까지 빅테크 열풍에 편승했던 수준을 넘어 이제 의료·인공지능(AI)·가상자산 등 다양한 테마로 투자 대상을 넓히는 모습이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보관액은 1441억 6472만 달러(약 200조 9800억 원)로 집계됐다. 지난 해말까지만 해도 1215억 4203만 달러(약 169조 3566억 원) 수준이었던 보관액이 빠르게 늘기 시작하며 7월 말 1409억 9534만 달러(약 196조 4206억 원)까지 급증한 것이다. 이는 국내 증시가 최근 ‘박스권’에 갇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간 반면 미국 증시는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간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해외주식 인기 종목도 과거처럼 ‘매그니피센트(M7)’를 중심으로 한 빅테크에 치중되기보다 점차 다변화하는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공략…AI 칩 영토 확장 야심

- 핵심 요약: 구글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을 공략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디인포메이션은 3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엔비디아 반도체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인 소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플루이드스택과 협의를 진행해 뉴욕 데이터센터에서 구글 반도체를 사용하기로 양측이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 칩 의존도가 높은 크루소와 코어위브와도 협상이 진행 중이다. 한편 크루소와 코어위브는 각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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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中 저가공세 뚫고…SK온, 2조규모 ESS 수주 ‘낭보’

- 핵심 요약: SK온이 중국 기업의 텃밭이던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조 단위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내년부터 ESS로 최대 7.2GWh(기가와트시)를 공급해 2조 원 넘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4일 SK온은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인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과 1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음을 알렸다. 이번 계약으로 내년부터 플랫아이언이 추진하는 매사추세츠주 프로젝트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컨테이너형 ESS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또한 SK온은 플랫아이언이 2030년까지 미국에서 추진하는 6.2GWh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함께 확보했다. 계획대로 추가 수주가 이어진다면 내년부터 4년간 최대 7.2GWh 규모의 ESS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ESS 배터리 1GWh당 수주 금액이 통상 3000억 원인 점을 고려하면 SK온의 수주 규모는 2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6. 정책 기대감 위축에…힘 빠진 ‘주주가치 ETF’

- 핵심 요약: 올해 20~30%대 수익률을 내고 있는 주주가치 테마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승 탄력이 한풀 꺾였다. 4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와 ‘ACE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에서 약 57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들은 이들을 포함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 지배구조 테마의 6개 ETF 상품으로 범위를 넓히면 총합 116억 원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이후 해당 테마에 751억 원이 몰렸지만 최근 유입세는 눈에 띄게 약화됐다. 실적과 현금 흐름이 뒷받침되는 대형주 중심의 상품들은 비교적 방어력을 보인 반면 주주 환원 기대감에 테마로 묶였던 중소형주 중심 ETF의 변동성은 두드려졌다. 향후 배당금 증가 가능성 등 미래 성장성을 중점으로 둬 중견기업의 편입 비중이 높은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는 유일하게 한 달 수익률이 마이너스(-1.21%)로 돌아섰다. 이는 올 6월 새 정부 출범 이후 강력한 주주 환원 정책 드라이브로 형성됐던 기대감이 사그라들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미중 갈등 심화 시기에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A. 공급망 재편과 기술 디커플링의 장기적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셔야 합니다. 미중 기술패권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펜타닐 제재와 광섬유 관세 등 분야별 충돌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미군 주둔 축소 가능성을 언급한 것처럼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Q. 24시간 글로벌 거래 환경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실시간 시장 대응 역량 강화와 거래 인프라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이 6개월 만에 거래량 비중 20%까지 성장한 것처럼 출근길 투자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나스닥 등 미국 거래소가 24시간 운영되면서 글로벌 시장 연동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미중 갈등 모니터링: 기술 디커플링과 공급망 재편이 글로벌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 지속 추적

✓ 24시간 거래 대응: 프리마켓 확대와 글로벌 거래시간 연장 트렌드에 맞춘 실시간 대응 역량 강화

✓ 기술경쟁력 평가: AI 반도체 생태계 다변화와 배터리 현지화 역량 중심 기업 분석 필요

✓ 정책 의존성 리스크 관리: 국내 테마주의 정책 변화 민감성과 지속가능성 검토 필요

[키워드 TOP 5]

미중 갈등, 24시간 거래, 해외투자 확대, 글로벌 기술경쟁, 공급망 재편,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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