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LG전자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지구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 옥외 전광판을 통한 영상 상영부터 국내외 임직원 봉사활동, 친환경 제품 홍보까지 다방면에서 환경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오는 13일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에 위치한 자사 전광판을 통해 유엔환경계획(UNEP)이 제작한 환경 보호 영상을 상영한다고 4일 밝혔다.
영상은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인 ‘플라스틱 오염 종식’에 맞춰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의 문제점과 재활용의 중요성을 다룬다. 해양과 토양 생태계 회복을 위해 모두의 실천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상영은 LG전자가 지난 2011년부터 이어온 ‘LG 희망스크린’ 캠페인의 일환이다. LG전자는 유엔 등 국제기구와 NGO가 제작한 공익 영상을 세계 주요 도심에 위치한 자사 전광판에 무료로 상영하고 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세계 환경의 날을 ‘LG 글로벌 자원봉사자의 날’로 지정하고 전 세계 28개 사업장에서 환경 보호 활동을 전개한다.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 법인은 나무심기 활동을, 싱가포르·대만 법인은 해변과 공원 등에서 자연 정화 활동에 나선다. 지난 4월에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폐가전 수거 캠페인’을 열어 총 2850㎏의 폐전자제품을 수거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자원순환 인식 제고와 친환경 가전 소비 촉진을 위한 ‘E-순환페스티벌’도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 공제조합인 E-순환거버넌스와 협업해 전국 LG베스트샵에서 이달 말까지 친환경 가전 인증 제품 구매 고객에게 최대 5만 원 상당의 네이버 또는 카카오페이 포인트를 환급해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대상 제품은 TV, 세탁기, 냉장고,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총 170개 모델로, E-순환거버넌스가 △재활용 용이성 △유해물질 저감 △재생원료 사용 등 11개 항목을 평가해 ‘E-순환우수제품’ 인증을 부여한 제품들이다.
LG전자 윤대식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환경 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