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7월 부동산 대출 증가폭 감소…'생산적 투자' 물꼬 텄다"

2025-08-18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 시행 이후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 1조9000억원 감소

관계부처 부동산시장 상황 면밀점검" 지시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8일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시행 이후 7월 부동산 대출 증가폭이 6월에 비해 줄었고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1조9000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부동산 등 비생산적인 영역에 집중되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방향을 전환해 기업이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생산적 투자'로 이어지는 물꼬를 텄다"고 평가했다.

실제 국토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7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7.3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150.3) 지수보다 33p 떨어졌다.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120.5→131.5→150.3) 오름세를 보였지만 지난달은 하락했다.

다만 강 실장은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 직후인 6월 마지막주부터 7월말까지 꾸준하게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월 첫주에 일시적이나마 상승세로 전환된 것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관계부처는 가계부채 동향과 부동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지시했다.

강 실장은 "필요한 경우에는 주택공급 방안을 포함하는 고강도 대책 시행도 사전에 검토하고 준비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pc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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