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여신:니케' 中 출시 한달만에 700만달러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2025-06-26

마이크론, D램 매출 사상 최고치… HBM이 견인

교촌치킨, 쿠팡이츠서 철수한다… 배민과 ‘독점’ 협약

미국 법원 “AI 훈련에 쓴 텍스트, 저작권 침해 아니다”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SK텔레콤이 가입자 신규 모집을 재개한 첫날 번호이동 시장에서 257명의 이용자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영업중단 행정지도 이후 약 두달만에 가입자 감소세가 꺾인 셈입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24일 번호이동 시장에서 5,447명의 가입자가 KT와 LG유플러스에서 SK텔레콤으로 이동했습니다. 같은날 KT와 LG유플러스로 이동한 SK텔레콤 가입자는 5,190명으로, SK텔레콤은 257명의 순증을 기록했습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36명, 121명의 순감을 기록했습니다.

■ 교촌치킨이 배민과 사실상 독점 협약을 맺게 됐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교촌치킨은 배달의민족과 공공배달앱, 땡겨오, 요기요, 자사 앱 등에서만 주문을 받으며 쿠팡이츠에서는 제외됩니다. 개별 점주의 자율 입점은 가능하지만, 이 경우 배민이 제공하는 ‘배민 온리’ 혜택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교촌은 이번 협약이 배민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소비자 가격 인상 없이 상생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메모리 업계 3위 마이크론이 올해 3~5월(회계연도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인공지능(AI) 수요 등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가 급증한 영향입니다. 25일(현지시각) 마이크론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9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당순이익은 1.91 달러로,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돌았습니다. 마이크론은 HBM을 포함한 D램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2분기 9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올 2분기 영엉이익률이 높은 5세대 HBM(HBM3E) 12단 공급 비중을 전체 HBM 출하량의 절반 수준으로 확대합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80% 이상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됩니다. HBM3E 12단의 가격은 기존에 납품되고 있는 HBM3E 8단보다 50~60% 비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오늘(26일) 회의를 열고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 해체승인 여부를 결정합니다. 원안위가 해체를 의결하면 고리 1호기는 1972년 건설허가가 난지 53년만, 2017년 영구정지가 결정된지 8년 만에 해체 수순을 밟습니다. 원안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 세계 미국, 독일, 일본, 스위스 4개국만이 원전을 해체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상업용 원전을 해체해 본 국가는 미국이 유일합니다.

■ 인공지능(AI) 훈련에 무단으로 책을 사용했더라도 저작권 침해가 아니라는 미국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은 앤스로픽이 AI 훈련에 책을 무단으로 사용한 것이 ‘공정 이용(fair use)’에 해당한다고 판결했습니다. 미국 저작권법 상 공정 이용은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도 저작물을 사용할 수 있는 예외적인 경우를 말합니다. 심리를 진행한 윌리엄 알섭 연방 판사는 “저작권법에 따른 공정 이용 원칙을 위반하지 않았다”며, “AI가 작품을 복제 또는 대체하기 위해 책을 사용했다기보단 변형적(transformative) 이용으로 다른 것을 창조하기 위한 훈련에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작가가 되고 싶은 인간과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법원은 700만권 이상의 책을 인터넷에서 불법 다운로드 밥은 점은 저작권 침해라고 지적했습니다.

■ 중국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마누스’가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26일 IT 업계에 따르면 중국 AI 스타트업 버터플라이이펙트는 최근 국내에 ‘마누스’ 상표권을 등록하고 구독 서비스를 개방했습니다. 기존 초대 코드가 있는 사용자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이제 월 구독료 19~199달러를 낸 이용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겁니다. 마누스는 수동적인 명령만 수행하는 기존 AI 에이전트와 달리 사람처럼 생각해 필요한 것을 직접 찾아 움직이는 것이 특징으로 알려졌습니다.

■ 시프트업의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가 중국 출시 1달만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700만 달러(약 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iOS(아이폰 운영체제)를 제외한 나머지 플랫폼 매출은 집계되지 않은 만큼, 실제 누적 매출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인 25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달 22일 중국에 출시된 니케는 첫달 만에 약 7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서브컬처 장르 기준 iOS 매출 8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중국 외 국가에서 개발된 게임으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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