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백화점이 10~13세의 ‘프리틴(Pre-Teen)’ 세대를 겨냥해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한 결과 올해 3~6월 아동 의류 매출이 23% 급증했다고 15일 밝혔다.
프리틴 세대는 신체가 빠르게 발달하고 본격적으로 자신의 취향이 형성되는 시기에 있어 트렌드에 민감하다. 스마트폰을 통해 최신 유행하는 브랜드를 직접 찾아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고 쇼핑할 때도 본인의 의견을 명확하게 전달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들을 겨냥해 2월부터 ‘마크곤잘레스 키즈’ ‘마리떼 키즈’ ‘LEE 키즈’ ‘커버낫 키즈’ 등 신규 키즈 브랜드의 정식 입점 및 팝업을 약 10여개 이상 대거 늘렸다. 덴마크 프리미엄 아동복 브랜드 ‘몰로’도 업계 단독으로 올해 2월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점에 입점시켰다. 몰로는 오픈 3개월 만에 매출이 계획 대비 25% 초과 달성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프리틴 브랜드를 중심으로 인기 아동 의류 상품을 최대 30% 할인하는 시즌오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리키즈 빅트위치 스탠다드핏 반팔티(3만 9000원) △커버낫키즈 키즈 데님 버뮤다 팬츠(7만 3000원) △마리떼 키즈의 키즈 레인코트(13만 9000원) 등이 대표적이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선현우 담당은 “프리틴 세대는 Z세대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소비 주체로 부상하고 있으며, 부모의 소비 결정 과정에서도 높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프리틴 장르를 전략적으로 강화해 아동 카테고리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