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이용량 급증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부진'에 주가 털썩

2025-11-04

승차 공유 서비스 우버가 3분기 이용량 급등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3분기 우버의 영업이익은 11억 1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6억2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뉴욕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우버 주가는 3.9% 하락했다.

우버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억89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승차 건수도 22% 늘어난 35억건을 기록했다. 다라 코스로우사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 말 이후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코로나19 회복기를 제외하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여행 수요 덕분”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프라샨트 마헨드라 라자 최고재무책임자는(CFO) “부분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법적 및 규제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버는 4분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도 24억1000만~25억1000만달러를 제시, 하단이 시장 전망치 24억9000만달러보다 낮았다.

한편 코스로우사히 CEO는 이날 우버의 6대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차량 공유 및 배송 사업 확장, 자율 주행 차량,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등이 포함됐다. 마헨드라 라자 CFO는 우버가 다른 회사에 투자한 103억 달러 중 약 14억 달러의 지분을 매각해 로보택시 사업에 할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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