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기에 국가대표 윙어 출신 야닉 카라스코(32·알 샤밥)가 구단에 개인 가정부를 고용해달라며 훈련을 거부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 매체 ‘아리아디야’는 12일 “카라스코가 가정부 고용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한, 클럽의 훈련 센터에 출석하기를 거부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자신의 소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지 않는다며 이틀 연속 훈련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구단에 알렸다”고 보도했다.
구단은 카라스코의 요구에 응하지 않은 가운데,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사우디 축구팬들은 엄청난 연봉을 받는 카라스코가 가정부조차 구단에서 고용해달라는 건 ‘갑질’이라는 반응이다. 카라스코가 알 샤밥에서 받는 기본 연봉이 1300만 유로(약 22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라스코는 그동안 유럽 빅리그와 중국 슈퍼리그를 거치며 엄청난 돈도 벌었다. 프랑스 AS모나코를 거쳐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벨기에 국가대표로도 자리 잡았던 그는 중국에서 엄청난 돈을 벌었다.

전성기 시절인 2018년 2월 중국 슈퍼리그 다롄으로 이적해 2020년 9월까지 뛰다 다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후 2023년 9월 다시 많은 연봉을 주는 사우디로 행선지를 옮겼다.
중국 포털 넷이즈는 이날 “중국 슈퍼리그에서 막대한 돈을 벌었음에도 카라스코는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보였다”면서 “중국에서 뛰는 동안에도 훈련을 소홀히 하고 팀 복귀를 미루는 등의 문제로 비판을 받았다. 리그를 떠난 후에는 슈퍼리그의 경쟁력이 낮다고 비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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