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 부상 1년새 0명→7명 왜?···실버 NBA 총재 “전문가 패널 소집 분석, AI 활용 예방”

2025-06-26

미국프로농구(NBA) 아담 실버 총재가 올 시즌 급증한 아킬레스건 부상에 대해 “전문가 패널을 소집했으며 AI를 활용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버 총재는 26일 NBA 드래프트 현장에서 미국 스포츠전문 ESPN에 출연, 이같이 밝혔다. 실버 총재는 올 시즌 급증한 아킬레스건 부상자들에 대한 질문에 “지난 시즌엔 0명이었는데, 올해는 7명이 발생했다”면서 “우리는 이미 전문가 패널을 소집했다”고 밝혔다.

NBA는 2024-25시즌 스타급 선수들이 잇달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낙마하는 일이 반복됐다. 지난 23일 NBA 파이널 7차전에서 인디애나 야전사령관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마지막 승부’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쓰러져 농구팬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할리버튼은 16-16으로 팽팽한 흐름으로 이어지던 1쿼터 종료 4분 56초전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던 중 앞으로 넘어진 직후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코트에 엎드려 통증을 호소하던 할리버튼은 결국 아킬레스건 파열로 드러나 다음날 수술을 받았다. 사실상 다음 시즌 출전이 어렵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만 데미언 릴라드(밀워키)와 제이슨 테이텀(보스턴)에 이어 3번째다. 팀 간판 선수들이 가장 중요한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불의의 부상으로 낙마하게 된 것이다. 농구계에서는 시즌 경기수가 너무 많아 아킬레스건에 무리가 온 것이 막판에 부상으로 이어진다는 얘기가 나온다. 실버 총재는 이에 대해 “지난 10년을 보면 아킬레스건 부상은 주로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발생했다”면서 “선수들이 오프 시즌에 더 쉬어야 된다”며 경기 수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했다.

그는 AI를 활용해 부상 패턴을 분석해 예방에 힘쓰겠다고 했다. 실버는 “AI를 활용하여 선수가 플레이한 모든 경기 영상을 수집하고 패턴을 감지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면서 “이를 활용해 선수의 움직임과 패턴을 분석하고, 다음에 심각한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단서를 찾으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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