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재활로봇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임상 적용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2025 재활로봇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국립재활원은 오는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2025 재활로봇 심포지엄'을 열고 재활로봇중개연구사업단이 수행 중인 다양한 중개연구 성과와 국내 재활로봇 연구 동향을 공유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로봇 기술의 재활 분야 임상 적용을 목표로 하는 재활로봇중개연구사업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경근 협응, 지식재산권, 발목 재활에 대한 우수사례와 척수 자극·로봇 융합을 주제로 기조 강연도 열린다. 국립재활원 재활로봇중개연구사업은 재활의학 전문의와 임상 치료사, 공학자, 기업 등이 협력해 로봇 기술을 재활 임상 현장에 적용하는 중개연구 사업이다. 기술 개선부터 시험·검사, 인허가, 임상 검증까지 전 주기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수사례 세션에서 송원경 국립재활원 재활로봇중개연구사업단장은 연구사업 현황을 소개한다. 연결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로봇 기술과 임상을 연결하는 중개연구의 역할을 강조했다.
기조강연을 맡은 허성철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교수는 척수손상 환자의 기능 회복을 위한 척수 자극 기술과 뇌-척수 인터페이스(BSI), 뉴럴링크 등 최신 로봇·신경공학 기술의 임상 적용 사례와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뉴럴링크는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2016년에 설립한 미국의 신경 공학 스타트업으로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하는 기술이다.
포스터 전시 부문에서는 재활연구소와 개발자가 협력해 국가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한 사례가 공개됐다. 노인과 장애인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재활로봇 기술 개발 시도도 함께 소개됐다.
강윤규 국립재활원장은 "기술 중심의 연구 결과와 임상 연구 간 연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재활로봇 연구 성과가 치료 재활과 일상생활에 실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