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CPLB 박람회 2천명 몰려…PB상품 돌풍

2025-06-17

쿠팡 자체 브랜드 제조 자회사 CPLB가 참여한 디지털 유통·물류대전에 관람객 2200여명이 몰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현장을 찾은 소비자들과 중소 제조사 대표들은 직접 소통하며 ‘PB상품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17일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제조 자회사 씨피엘비(CPLB)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2025 디지털 유통·물류대전’에 중소 제조사 30곳과 함께 공동 참가해 큰 관심 속에 전시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열렸으며, 전국 각지의 쿠팡 PB 제조사들이 소비자, 정부 관계자, 유통 바이어들과 처음으로 직접 만난 자리였다. 현장에는 총 22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CPLB와 협력사 제품에 대한 체험과 상담을 진행했다.

CPLB는 협력사 30곳에 전용 부스를 제공하고 자사 PB상품뿐 아니라 각 회사의 브랜드 제품도 전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제조사 대표들은 직접 소비자들과 대면해 제품을 설명하고 피드백을 받아가는 등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다.

전남 나주 누룽지 제조사 한윤경 대한식품 대표는 “기름진 쌀로 밥을 지어 만드는 전통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며 “우리가 품질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이유는 CPLB가 판로와 마케팅을 책임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안성에서 고급 휴지를 제조하는 최난희 에코원코리아 대표는 “천연 펄프로 만든 탐사 휴지를 직접 만져보고, 메이저 브랜드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는 점에 소비자들이 놀랐다”고 말했다.

주방용품 제조사 신권식 GS케미칼 이사는 “중소기업 입장에서 이런 대규모 전시는 흔치 않은 기회였고, 많은 관람객 덕에 홍보 효과도 컸다”고 밝혔다.

냉동식품 제조사 이규진 초원식품 대표는 “소비자들과 직접 마주하니 제품에 대한 개선 방향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고, 얼음을 제조하는 이주환 동양냉동 대표는 “쿠팡의 물류 시스템 덕에 얼음까지 배달 가능한 구조에 관람객들이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고구마를 납품하는 우농 이대영 영농조합 대표는 “농산물 생산 업체로서 박람회에 참가한 것은 새로운 경험이었고 매우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찾은 소비자들도 “대표님 얼굴을 보니 더 신뢰가 생긴다”, “품질이 생각보다 훌륭하다”, “PB상품을 한눈에 모아볼 수 있어 좋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경수 CPLB 대표는 “중소 제조사들이 시장과 연결되는 자리를 체감한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협력사들의 브랜드와 판로 확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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