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다음 주에는 삼양컴텍, 에스엔시스, 한라캐스트,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등 4개사가 잇달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16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삼양컴텍은 18일 상장한다. 이 회사는 1962년에 설립돼 한국 최초로 방탄복을 개발했고, 현재도 방탄 소재 분야에 특화한 방위산업 사업을 한다.
전차, 장갑차, 전술차, 다연장 로켓, 헬기 등에 보호 소재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설계·생산·시험평가 등 전 공정을 해낼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삼양컴텍은 당초 희망가 범위(주당 6천600∼7천700원)의 상단인 7천7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에스엔시스는 19일 코스닥의 문을 두드린다.
에스엔시스는 2017년 6월 삼성중공업의 전기전자 사업부가 분사해 출범한 회사로, 조선 기자재 사업을 한다.
선박·해양 플랜트의 핵심 기자재인 배전반, 평형수 처리 시스템, 운항제어 설루션 등을 직접 개발·생산하고 유지 보수 업무도 맡는다. 'K-조선' 호황의 직접적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돼 주목받는다.
에스엔시스의 공모가는 주당 3만원으로, 희망가 범위(2만7천∼3만원)의 상단을 찍었다.
한라캐스트의 상장 예정일은 20일이다. 정밀 부품소재 업체로 대표적인 방열·경량 소재인 알루미늄이나 마그네슘을 고객이 원하는 형태의 부품으로 가공하는 것이 주업이다.
특히 금형이 까다로운 마그네슘 소재를 얇은 두께의 제품으로 만드는 '박육화' 기술과 내부 기포 결함을 최소화하는 고진공 기술 등을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이 회사의 제품은 차세대 차량과 로봇 등에 쓰인다. 공모가는 당초 희망범위(5천100∼5천800원)의 최고치인 5천800원으로 정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21일 상장한다. 이 회사는 엑스레이 기기 전문 기업으로 특히 엑스레이 화질을 개선하는 핵심 부품인 '그리드'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차기 성장 동력으로는 다변화를 강조한다. CT(컴퓨터단층촬영) 등 차세대 진단기기를 개발하고 원격 진단영상 서비스 등 의료 클라우드(소프트웨어 대여) 사업으로도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의 공모가는 희망가 범위(1만6천500∼2만원) 맨 위인 2만원으로 결정됐다.
다음 주에는 청약이나 수요예측 일정은 없다.
다음은 다음 주 IPO 일정.
◇ 상장
▲ 삼양컴텍, 18일, 공모가 7천700원
▲ 에스엔시스, 19일, 공모가 3만원
▲ 한라캐스트, 20일, 공모가 5천800원
▲ 제이피아이헬스케어, 21일, 공모가 2만원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