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2028년 매출 10조원 이상 목표…주주 환원율 40% 지향”

2025-04-30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2028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를 각각 10조원, 3000억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주주환원율 또한 점진적으로 4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BGf리테일은 고객 범위의 확대, 점포 포맷 다양성 확보, 업무 체계 혁신, 해외사업 확대라는 4가지 전략을 토대로 기업과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이같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밝혔다.

BGF리테일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추진 배경에 대해 “거래소에서 추진하는 기업가치 밸류업 정책에 부응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현황 진단, 목표 설정, 달성 방안 및 향후 소통 계획까지 담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9월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마련된 밸류업 프로그램의 유통 업종인 필수소비재 산업에 BGF리테일이 편의점 업계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BGF리테일의 2020~2024년 최근 5개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각각 19.3%, 2.8배로 필수소비재 중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목표 달성을 위해 BGF리테일은 ▲신성장 카테고리 기반 고객 범위 확대 ▲점포 포맷 다각화 ▲업무 체계 혁신 ▲해외사업 확대 등 4대 중점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BGF리테일은 여성·노인·외국인 등 신성장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군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신성장 카테고리로는 1차 식품, 건강기능식품, 코스메틱, 반려용품 등을 제시했다. 여성 경우 식문화 영역 통합 라인업을 제시하는 한편, 노인 고객군 경우 가격과 건강, 접근성을 내세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역화와 새로운 점포 포맷도 계획하고 있다. 지역화 경우 입지 및 면적을 차별화하고 중대형 멀티 포맷 연구에 나선다. 콘텐츠 중심의 특화 매장도 마련한다. 새 점포 포맷과 무인화 신규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업무 체계 혁신을 위해서는 고객과 점포 양 측에 생성형 AI 기반 사용자경험을 개선하고 IT인프라 또한 현대화하고자 한다.

해외 사업도 2개 가량 규모를 늘린다. BGF리테일은 현재 3개 국가 648개 점포(2025년 3월 기준)에서 2028년 중 5개 이상 국가에 1000~1200점포를 운영한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이 외에도 K-푸드 세계화 선도와 글로벌 스탠다드 구축 등 목표를 제시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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