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의 사직서가 재가됐다. 지난 4월 25일 사의를 표명한 지 40일 만이다.
4일 취재를 종합하면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류 위원장의 사직서를 공식 수리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오전 인사혁신처로부터 류 위원장에 대한 해촉 인사발령 공문을 접수했고, 내부 결재를 거쳐 같은 날 중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공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류희림 위원장은 2023년 9월 방심위원장에 취임해 정부 비판 보도에 대해 중징계를 주도해왔다.
특히 가족과 지인에게 정부 비판 방송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류 위원장은 지난 4월 25일 “건강상 사유”를 이유로 돌연 사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