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진태현 "수술 준비 잘 마쳐…걱정 마시라"

2025-05-21

배우 진태현이 갑상선암 수술 준비를 마친 심경을 밝혔다.

진태현은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진태현입니다. 평안하시죠? 저는 드디어 다음 달 수술 준비를 잘 마쳤고, 다시 하반기 마라톤 훈련을 시작했다"라고 장문의 글과 사진을 올렸다.

이어 "올해는 큰 변수가 생겨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무리하지 말라고 많이 걱정해 주시는데 전 누구보다 잘 쉬고 잘 조절한다. 그러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몸에 조금은 문제가 생기고 여러 이유로 걱정이 생기고, 고민하고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문제를 앞에 두고 생각을 많이 했다. '왜 사람은 좋은 모습 이미지를 만들려고 노력하지?'라는 고민도 생겼다. 저는 이미지 메이킹을 좋아하지 않는다. 실패하면 실패 성공하면 성공 아프면 아프고 건강하면 건강하고 그냥 흘러가는 삶에서 솔직하고 숨김없이 살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전 아내와 결혼 후 모든 걸 단정하게 깔끔하게 정리하고 있다.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 삶을 살기로 했다. 그래야 실패하던 성공을 하던 내가 서있는 곳에서 흔들림이 없이 원래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삶을 조금은 간결하게 솔직하게 살아가시길. 그럼, 조금은 쓸데없는 걱정이 덜어질 거다. 전 저의 상처를 알림으로써 더 홀가분해졌다. 단 한 번도 상처, 아픔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그냥 살다 보면 만나게 되는 좋은 손님 불편한 손님이라 생각한다. 잘 맞아주고 잘 보내주면 된다. 우리 모두 건강해지자"라고 덧붙였다.

사진 속 진태현은 선글라스를 쓰고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앞서 진태현은 지난 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4월 아내와 건강검진을 받았고,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며 "초기 발견으로 크기는 작지만 전이되기 전에 수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말 못 할 여러 개인적 일들과 스트레스로 제 마음이 무리했나 보다"라며 "쉴 때 잘 쉬고 최대한 무리하지 않고 잘 이겨낼테니 너무 걱정 마라"고 했다.

그러면서 "암까지도 완벽하게 이겨내는 배우이자 마라토너의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진태현은 내달 수술 받을 예정이다.

한편 진태현은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다. 슬하에 입양한 세 딸을 두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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