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경란이 지난 2016년 뇌경색 증세를 보인 배우 선우용여의 목숨을 살린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아찔했던 뇌경색..목숨 살려준 윤정수 김경란에게 제대로 보양식 차린 선우용여 (집밥한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선우용여는 지난 2016년 8월 방송 녹화 도중 뇌경색 증세를 보여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함께 촬영하던 김경란은 대화 중 선우용여의 말투가 어눌해지는 초기 증세를 확인하고 즉시 녹화 중단을 요청했다.
김경란은 “다른 얘기를 왜 하시지? 그리고 말이 왜 어눌해지시지? 하면서 ‘어?’ 하는데 결국 다른 얘기를 계속하시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잠깐 녹화 중단하고 의사 선생님을 불렀다. 약간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게, 빨리 병원 가보시라고 했더니 선생님(선우용여)이 ‘운전해서 가겠다’고 하셨다. 우리가 절대 안 된다고 말렸다”며 “녹화를 해야 해서 대신 운전할 수는 없으니까 대리운전을 불렀다”고 설명했다.
선우용여는 “그때부터 내 건강에 대해 굉장히 생각하게 됐다. 내 라이프에서 너무 감사한 게, 그 일이 있었기 때문에 내 몸을 아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윤정수는 당시 상황과 관련해 “골든타임을 30분만 놓쳐도 뇌에 산소가 끊긴다. 입도 이상했었다”고 덧붙이며 김경란의 신속한 판단이 결정적이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