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로 조나단 송 영입… 해외 공략 속도

2025-07-02

CJ대한통운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로 미국 물류 전문기업 익스피다이터스 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영업, 마케팅 총괄 부사장이던 조나단 송을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송 대표는 북미 최대 국제운송 전문기업인 익스피다이터스에서 전 세계 60여 개국의 글로벌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한 세일즈 전문가다.

CJ대한통운은 송 대표의 선임이 글로벌 사업 비전 달성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현재 전 세계 46개국, 462개 거점에 걸쳐 구축된 글로벌 물류망을 기반으로 글로벌 탑10 물류기업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송 대표의 영입을 계기로 CJ대한통운이 미국과 인도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고부가가치 물류 영역인 콜드체인 사업 확대를 위해 조지아주와 캔자스주에 걸쳐 물류 거점을 확장 중이며 한국해양진흥공사(KOBC)와 협력해 뉴저지(뉴욕), 일리노이(시카고) 등 주요 도시에 대형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광활한 내수시장을 배경으로 육상 운송과 철도망을 연계한 복합운송 서비스를 통해 현지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중동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4월 사우디 리야드에 사우디GDC를 구축해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사우디 킹칼리드 국제공항 인근 통합물류특구에 위치한 이 거점은 연면적 1만8000㎡ 규모로 하루 최대 1만5000상자를 처리할 수 있는 대형 GDC다. 보관, 재고관리, 포장 등 다양한 물류 과정을 효율적으로 일괄 처리한 후 인근 지역으로 발송하는 중동 이커머스 물류의 전진기지이자 허브(Hub) 역할을 수행한다. 향후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글로벌 물류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도 더욱 확대된다. CJ대한통운은 미국, 일본, 동남아, 중동 등 주요 지역에서 유력 물류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현지 배송망을 구축하고 있다. 송 대표의 폭넓은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 국가를 다양화하고 초국경물류(CBE)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송 대표는 글로벌 물류 시장 내 영업 마케팅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온 전략가”라며 “그의 리더십이 회사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첨단 물류기술과 시너지를 발휘함으로써 글로벌 영토 확장은 물론 ‘글로벌 탑10’ 비전 달성과 공급망 주도권 확보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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