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직캠의 다음 단계는 8K·VR?···직캠마스터즈가 선보이는 AI 기반 음악 콘텐츠 촬영 기법

뉴콘텐츠아카데미(NCA)는 급변하는 콘텐츠 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융합형 콘텐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2년제 장기과정과 프로젝트 기반의 6개월 단기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진행된 뉴콘텐츠아카데미 단기과정 3기 교육은 콘텐츠 선도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형 교육으로, 6개월(2025년 5월~11월)간 신기술 기반 프로젝트 제작 교육과 함께 실무 중심의 멘토링이 제공되었다.

본 교육과정을 통해 제작된 ‘직캠마스터즈’팀의 프로젝트 은 KBS가 보유 AI 영상 솔루션 Vvertigo를 활용한 댄스 직캠 VR 콘텐츠 프로젝트로, 원거리에서 촬영한 공연 영상을 마치 가까이서 보는 듯한 실감형 체험으로 전환시키는 기술이 적용되었다.

직캠마스터즈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팀으로, 스터디그룹 ‘매미픽처스’를 통해 처음 모였으며 현재는 영화제작 동아리 ‘아이드마’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다.

직캠마스터즈는 “K-POP 직캠과 VR 공연 영상 제작에 관심이 많아, 방송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는 KBS와 함께 실무형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싶었다”며 참여 이유를 전했다.

KBS는 2025년 3월 ‘AI 방송 원년’을 선언한 데 이어 같은 해 9월 ‘AI방송혁신단’을 신설하며 전사적인 AI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프로그램의 창의성과 조직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수신료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프로젝트를 통해 KBS의 지원을 받은 직캠마스터즈는 Vvertigo 기반 8K 촬영·색보정·자동 인물 추적 기술을 직접 익힌 뒤, 원밀리언과 협업해 세 가지 형태의 결과물을 완성했다. 이는 하나의 8K 촬영본으로 세로형 직캠 3종을 구현한 영상, AI 확장 기술로 콘서트 분위기를 재현한 VR 콘텐츠, 그리고 짐벌 이동 촬영으로 ‘뮤직뱅크’ 스타일을 재해석한 영상이다.

직캠마스터즈는 향후 숏폼 밈 요소와 최신 AI 기술을 접목한 소통형 음악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튜브·인스타그램 기반의 바이럴 프로젝트로 확장해 K-POP 팬 경험을 새롭게 디자인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한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언젠가 다시 KBS와 함께 새로운 무대 콘텐츠를 기획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직캠마스터즈가 NCA 단기과정 3기 교육 과정을 통해 만든 프로젝트 결과물은 오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2025 뉴콘텐츠아카데미 단기과정 3기 쇼케이스’에서 공개된다. 이번 쇼케이스는 코엑스 ‘THE PLATZ’에서 열리는 ‘2025 AI콘텐츠 페스티벌’ 내 쇼케이스 존에서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직캠마스터즈의 결과물뿐만 아니라 다른 교육생 팀의 대형 미디어파사드 콘텐츠, 인터랙티브 게임 콘텐츠, 캐릭터 IP 활용 AI 콘텐츠, AI 활용 방송영상 콘텐츠 등 창의적인 융합 프로젝트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