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올해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수상자에 안휘준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명예교수, 윤열수 가회민화박물관장, 조명행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장, 성재정 미리벌민속박물관 명예관장, 곽형수 남포미술관장이 선정됐다.
박물관협회는 7일 "박물관·미술관인 최고 영예인 '자랑스런 박물관인상'과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자랑스런 박물관인상'은 박물관·미술관 발전에 공헌한 박물관·미술관인에게 포상하는 박물관인상으로 한 박물관·미술관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안휘준 명교수는 인문학적 기반 위에 미술사학 체계 확립에 선구적 노력을 기울여 한국 회화사 연구의 획기적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문화재청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초대 이사장과 한국대학박물관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윤열수 관장은 2002년 서울 종로에 가회민화박물관을 설립해 민화, 부적, 전적류, 무신도 등 약 민속유산 7500여 점을 전시, 교육, 연구하며 한국 민화의 보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조명행 관장은 아프리카의 다채로운 전통 미술품 전시를 통해 아프리카에 대한 인식과 편견을 개선하고, 올바른 문화적 이해를 심어주는 데 앞장서고 있다.

성재정 명예관장은 전국에 우리 민족 문화유산 약 2만여 점을 수집해 1998년 경남 밀양에 박물관을 개관하고 국가 문화재의 체계적 보존과 학술연구에 일조했다. 곽형수 관장은 2005년 전남 고흥에 남포미술관을 설립하며 문화적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에는 총 5곳이 선정됐다. 기획전시 부문에 대구간송미술관과 코리아나화장박물관이, 교육프로그램 부문에 경기도자박물관과 토지주택박물관이, 출판물 부문에 송파책박물관이 뽑혔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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