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천재' 차은우 이겼다.. 67세 광고계 '톱모델' 백만장자 누구?

2025-05-14

[OSEN=김수형 기자]얼굴천재 천하의 차은우도 못 살린 광고를 67세 회장이 직접 나서 살렸다. 조회 수만 무려 300만. 말 그대로 ‘역전의 명수’였다.

14일 방송된 EBS 예능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소주회사 조웅래 회장이 코로나 시기 경영 위기를 직접 ‘몸으로’ 극복한 반전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조 회장은 “코로나로 회사가 정말 어려웠다. 그때 차은우, (여자)아이들의 미연 같은 톱스타들을 모델로 써봤지만, 효과가 없었다”며 “결국 내가 인물은 안 되지만, 직접 해봐야겠다 싶어 영상에 나서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가 직접 출연한 홍보 영상은 놀랍게도 수백만 뷰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서장훈은 “회장이 본인 등판은 잘 안 하는데, 회장님은 끼가 좀 있으시다”고 말했고, 조 회장은 “내가 67세인데 웬만한 연예인보다 톱 모델”이라며 “유명 모델들 엄청 비싸다. 나는 직접 나서서 모델료도 아끼고 효과도 봤다. 회사에서도 돈 안 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진정성 있게 대중과 소통하려 한 게 먹힌 것 같다. 직접 출연하고, 자체 제작하고, SNS 활용해서 기존 룰을 깼다. 일종의 역발상이었다”고 소신을 전했다. 이어 “요즘 어린 친구들이 나를 알아본다. 대한민국 소주 광고계에서 내가 탑이다. 자랑 같지만 진짜다”라며 당당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매년 10억 원씩 유지 보수에만 들어간다는 황톳길에 대해서도 “내가 죽더라도 자식들에게 ‘흙은 꼭 깔아라’고 유언할 거다. 이제는 빼도 박도 못할 운명”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연예인 모델도 못 해낸 것을 직접 해낸 67세 회장. 그의 진정성과 행동력이 또 하나의 ‘레전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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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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