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39)가 서울 용산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내정됐다. 서울 자치구 문화재단 이사장 가운데 역대 최연소다. 용산구는 지난 10월 이사장 공모를 시작으로 임원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임형주를 최종 선출했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2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용산구는 18일 발기인총회와 창립이사회를 열고 임형주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문화정책 전담기관인 용산문화재단 설립이 본격화된다. 재단은 문화시설 운영과 지역 문화정책 수립, 예술인·단체 지원 등을 담당하며 용산의 문화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임형주는 1998년 데뷔 이후 27년간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해온 팝페라테너로, 국제적 인지도와 폭넓은 활동 이력을 갖춘 인물이다. 지난 2003년 2월 故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서 헌정사상 최연소로 애국가 독창을 한 것을 필두로 뉴욕 카네기홀 공연, 한국인 음악가 최초 메이저 4대 음반사(소니, EMI, 워너, 유니버설)와 음반 계약,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및 패럴림픽 개막식 공연, 영국왕립예술학회 종신 석학회원, 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 등 굵직한 국제적 활동을 펼쳐왔다.
용산 출생으로 신용산초등학교를 졸업했고, 용산구 한남동에 거주하며 지역과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한편, 임형주는 문재인정부 때인 지난 2017년과 2019년에는 중앙선관위 선거자문위원 및 대통령 직속 민주평통 상임위원으로 임명되며 처음으로 공직활동에 첫발을 내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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