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ds, AX 최적화 'AI 게이트웨이' 출시···내·외부 연동으로 비즈니스 자동화

2025-07-02

KT그룹의 IT서비스 전문기업 kt ds(대표 이상국)가 API 게이트웨이 솔루션 'BEAST(비스트)'에 'AI 게이트웨이' 기능을 새롭게 추가하고,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나선다.

'비스트'는 기업 내부 시스템과 외부 서비스 간의 데이터 요청과 응답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관리 솔루션이다. 글로벌 경쟁 제품 대비 30% 이상 빠른 데이터 처리 성능과 안정성을 강점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으며, 대용량 데이터 처리 및 커스텀 API 개발 관련 특허도 출원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비스트 AI 게이트웨이'는 커스텀 API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 내부 API와 데이터를 별도 개발 없이 AI 에이전트와 손쉽게 연동해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계 최초로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AI 에이전트와 내부 데이터를 연결해 비즈니스 플로우를 자동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비스트 AI 게이트웨이'에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술이 적용됐다. MCP는 기업 내부 API를 표준화된 MCP 방식으로 손쉽게 변환해 다양한 AI 에이전트와 내부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동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은행이 '비스트 AI 게이트웨이'를 적용하면, 별도의 추가 개발 없이도 AI 에이전트를 연동해 신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다. 고객이 은행 모바일 앱에서 “입출금 내역을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요청하면, AI 에이전트가 △자연어 명령 인식 △본인 인증 △거래 내역 조회 △이메일 발송 △알림톡 전송 등 전 과정을 내부 시스템과 협업해 자동으로 처리한다. 기존에는 이를 위해 별도의 개발이 필요했으나, 이제는 간단한 구성만으로 전체 프로세스 자동화가 가능하다.

보안성과 효율성도 강화됐다. '비스트 AI 게이트웨이'는 각각의 API를 외부에 직접 노출하지 않아 보안성이 높으며, AI 사용량 제어, 운영 비용 절감, 처리 속도 향상 등의 효과도 제공한다. 중복된 프롬프트 요청에 대해서는 게이트웨이에 저장된 이전 응답을 재활용해 빠른 응답이 가능하고, 여러 AI API의 사용 현황과 예산을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kt ds는 금융, 제조,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비스트 AI 게이트웨이'를 통해 AI 기반 업무 자동화를 본격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업들은 이를 통해 고객 응대, 문서 작성, 자동 분석 등 다양한 AI 기반 혁신을 손쉽게 실현하고, 내부 시스템 연동 개발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우 kt ds 기술혁신단 상무는 “AI 게이트웨이가 추가된 비스트 솔루션은 AX(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내부 데이터와 외부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강력한 기술”이라며 “기업들이 AI를 통해 비즈니스를 쉽고 빠르게 확장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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