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캡+백신 수익’… HK이노엔, 3분기 영업익 39%↑ [Why 바이오]

2025-10-26

HK이노엔(195940)이 2025년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핵심 제품 ‘케이캡’의 국내외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음료 부문 ‘컨디션’의 리콜 여파도 점차 회복세에 들어서고 있다.

27일 증권가에 따르면 HK이노엔의 3분기 매출액은 27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08억 원으로 38.7%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률은 11.2%로 수익성 개선세도 예상된다.

핵심 성장 동력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한 489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9월에는 국내 처방액이 처음으로 200억 원을 돌파했고 8월부터 인도 수출이 시작되면서 해외 성장세도 본격화됐다.

백신 부문에서도 이익 기여가 확대됐다. HK이노엔은 3분기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입찰에 성공하면서 약 60억 원의 영업이익을 추가로 인식할 예정이다. 나머지 절반 규모인 60억 원은 4분기에 반영될 예정으로 연말 영업이익률이 3분기보다 추가 개선될 전망이다.

음료 부문은 6월 리콜 조치 이후 다소 부진했으나 3분기 들어 편의점 등 주요 유통 채널 재입고가 마무리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는 3분기 소폭 적자 후 4분기에는 영업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4분기에 미국 케이캡 FDA 허가신청에 들어가고 비미란성, 미란성에 대한 임상 3상을 각각 4월과 8월에 완료해 파트너사의 FDA 허가신청서 제출만 남은 상황”이라며 “화이자 코로나백신 납품은 독점계약으로 내년에도 실적에 인식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실적개선 및 R&D 모멘텀이 존재하여 이는 동사의 주가 상승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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