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지엘리트(093240)는 제24기(지난해 7월~올해 6월)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67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21억 원으로, 전환사채(CB) 평가 과정에서 주가 상승에 따른 공정가치 평가손실 등 회계적인 요인이 반영됐다.
형지엘리트는 교복시장의 탄탄한 입지를 기반으로 신사업으로 적극 추진한 스포츠 상품화 사업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프로야구를 비롯해 축구와 e스포츠 등으로 협업 종목과 구단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FC바르셀로나와 FC서울의 상품화 사업 파트너로서 두 구단의 친선경기 기념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행사 기간 열흘 동안 누적 방문객 수가 3만 5000여 명에 달했다.
형지엘리트는 향후 스포츠 상품화 사업과 함께 워크웨어의 판매 채널을 다각화해 기업 간 거래(B2B)를 넘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까지 공략하며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프리미엄 교복의 중국 시장 안착을 시작으로 아세안 지역 프리미엄 교복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신사업 관련 선제적인 투자 효과로 스포츠 상품화 부문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24기 손실은 일회성 회계 처리에 따른 결과로, 본업을 통한 성장세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