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진 10명 참여·350명 현지 의료 관계자 호응… 한·베 미용의료 협력 강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성남시가 공동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르반틴 국립병원이 주관한 ‘제1회 K.A.T 2025(K-beauty Advanced skill Training workshop)’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정부·지자체 협력사업인 ‘성남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가 주관했으며, 국산 의료기기의 해외 진출 기반 강화와 한국·베트남 간 미용성형 의료 협력 확대를 목표로 추진됐다.
행사에는 국내 대형병원 교수 5명과 개원병원 원장 5명 등 총 10명의 키닥터(Key Doctor)가 참여해 선진 의료기술을 선보였고, 350명 이상 베트남 의료 관계자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워크숍은 대한미용의료기술협회(KBIT)의 협력을 통해 호치민시 보건국과 베트남 보건부 산하 기관의 공식 후원을 받았으며, 르반틴 국립병원 내에서 진행됐다.
분당서울대병원 김백규 교수, 리본의원 김병선 원장, 더올림의원 김소은 원장 등 한국 의료진은 14시간에 걸쳐 피부미용·성형 관련 라이브 수술 및 시술 트레이닝을 진행해 국산의료기기 기반의 차별화된 해외 교육훈련 모델을 제시했다.
호치민 렉스 사이공 호텔에서 열린 별도 세션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허찬영 과장이 ‘K-뷰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으며, 순천향대 부천병원 박은수 교수, 강남 파스칼의원 강경진 원장 등 10명의 연자가 ▲코 성형 ▲레이저 ▲리프팅 ▲필러 ▲줄기세포 등 최신 의료기술을 국산 의료기기와 결합해 발표했다.
전시 부스에는 ▲레보메드 ▲원텍 ▲메디허브 ▲하이로닉 ▲메디칸 ▲텐텍 ▲메디톡스 ▲파이토알렉신 ▲메디칼랜드코리아 등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참여해 제품을 시연하고 현지 의료진과 기술 교류를 진행했다.
성남산업진흥원 이의준 원장은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경쟁 속에서 현지 의료진과 연계한 교육훈련 모델은 한국 기업의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정부 및 지자체와 협력해 신흥시장 개척과 프로그램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르반틴 국립병원 쩐 반 칸 원장은 “양국 정부의 협력으로 의료진 간 기술 교류가 활발히 이뤄져 베트남 미용의료 수준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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