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 수요가 증가하는 중동 지역 국가들과 국내 기업 간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7일(현지시간) 카타르에서 카타르 통신정보기술부와 공동으로 '인공지능(AI) 협력 포럼'을 열고 우리 기업의 AI 기술을 소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는 각각 'AI 전략 2031', '국가 디지털 아젠다 2030'을 발표하며 AI 도입 확대를 추진 중이며 카타르 AI 시장은 지난해 4억3000만 달러에서 2030년 19억4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포럼에서는 국내의 생성형 AI 플랫폼을 활용한 전문가 대담이 진행됐고 이어진 기술 소개 세션에서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AI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카타르의 국가AI위원회, 통신정보기술부 등과 한국의 AI 관련 기업 7개사의 현장 상담도 이어졌다.
카타르 측에서는 국가 AI 위원회, 통신정보기술부, 알자지라 방송국, 카타르항공 등이 참석했고 한국에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및 AI 관련 7개사가 참여해 카타르 기관 및 기업과 현장 상담을 벌였다. 특히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지난 12일 KOTRA와 체결한 업무협약(MOU) 이후 첫 협업 사례로 한-카타르 양국의 AI 거버넌스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김명희 코트라 부사장은 "이번 포럼에서 우리 AI 기술을 카타르에 소개하고 현지 정책과 맞닿은 높은 기술 수요를 확인했다"면서 "우리 AI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지원해 AI 3대 강국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