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을 맞이한 장진 감독 특유의 코미디 감각 돋보이는 웰메이드 연극 명작
황정민, 장영주 등 실력파 배우들이 선보이는 감동의 무대

GS칼텍스 예울마루가 오는 19~20일까지 양일간 대극장에서 연극 ‘꽃의 비밀’을 선보인다. 토요일 공연은 오후 5시, 일요일 공연은 오후 3시에 진행, 황정민, 장영주, 조연진, 안소희, 김슬기, 조재윤, 전윤민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 ‘꽃의 비밀’은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 빌라페로사를 배경으로 축구에 빠져 집안일을 소홀히 하던 남편들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영화 '킬러들의 수다', '아는 여자', '박수칠 때 떠나라', '거룩한 계보', '하이힐'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독창적인 작품 세계로 사랑받아온 장진 감독이 직접 극본을 쓰고 연출한 순수 창작 연극으로 2015년 초연 이후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본 공연은 단순한 블랙코미디를 넘어선 장진 감독의 재기발랄한 상상력으로 쉴 틈 없는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하루아침에 사고로 사라진 남편들의 보험금을 타기 위한 아내들의 고군분투가 펼쳐지는 가운데, 끊임없이 쏟아지는 말맛 넘치는 대사들과 예측하지 못한 순간 터지는 반전들이 관객들을 웃음 도가니에 빠트린다. 무엇보다 유쾌한 소동극 속에 각 등장인물들의 내면까지 섬세하게 담아낸 장진식 화법은 관객들을 극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능숙하게 소화할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도 주목할 만하다. 왕언니 '소피아' 역에는 황정민과 정영주, 술고래 '자스민' 역에는 조연진, 미모를 담당하는 '모니카' 역에는 안소희, 맥가이버 막내 '지나' 역에는 김슬기가 출연한다. 또한, 보험공단 소속 전문의 '카를로' 역에는 조재윤, 보험공단 소속 간호사 '산드라' 역에는 전윤민이 출연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단시간 내 98%의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으며,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작품성과 예술성 모두를 인정받았다. 또한, 7월 기획공연인 뮤지컬 <명성황후> 30주년 기념공연에 이어 연극 <꽃의 비밀> 역시 연이어 매진을 기록하며, GS칼텍스 예울마루 기획공연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공연은 120분간 진행되며, 관람은 중학생 이상부터 가능하다. 티켓가격은 R석 4만 원, S석 3만 원이며 학생(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은 전석 50%, 꽃중년(1975년 포함 이전 출생자부터)일 경우 1인이 2매를 구매할 시 3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티켓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GS칼텍스 예울마루 웹사이트(www.yeulmaru.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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